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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Trends/HANI-feed: 한의계 소식

'곽정탕가미',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증상 2배 이상 개선 효과 입증

Choi Y, Ha NY, Kim AR, Kwon O, Jeong H, Yuk HJ, Park KS, Kim J, Kim J, Kim H.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modified Gwakjeongtang) for diarrhea-predominant irritable bowel syndrom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2026;101335. doi: 10.1016/j.imr.2026.101335.

과민대장증후군(IBS)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앓고 있는 만성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킵니다. 특히 설사형(IBS-D) 환자는 돌발적인 통증과 변의로 대인기피 등 심리적 위축을 겪기 쉬우나, 기존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가 일시적이거나 부작용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경희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곽정탕가미(藿正湯加味)의 임상적 효능을 검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설계 및 평가 지표

본 연구는 진단 표준과 평가지표를 엄격하게 통제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 연구 대상: '로마 기준 IV(Rome IV)'를 충족하는 성인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총 60명.
  • 연구 방법: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
  • 투여 방식: 곽정탕가미 과립 또는 위약을 1일 3회, 총 4주간 복용.
  • 유효성 판정 기준: 심한 복통이 30% 이상 감소하고 브리스톨 대변 척도 기준 변의 형태가 정상 범위로 돌아온 상태를 전체 치료 기간의 절반 이상 유지해야만 증상 개선으로 인정했습니다.

주요 임상 결과 및 안전성

위약군과 비교하여 곽정탕가미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 치료 반응률: 곽정탕가미군의 전반적 증상 개선율은 55.2%에 달해, 위약군의 26.7%보다 2배 이상 높은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 안전성: 4주간의 복용 기간 내내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임상적 의의 및 향후 전망

장 운동 조절에 사용되던 곽향정기산 기반의 곽정탕가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약물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하여 장-뇌축(Gut-Brain Axis) 난치성 질환에 대응할 신규 한약 조합을 발굴했으며, 후속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